대출이자 줄이는 방법
오늘은 대출이자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최근 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자 부담이 가중되어 힘들어진 상황이시죠? 하지만 여전히 대출이 필요한 경우도 많을 거에요. 결혼 준비나 사업 확장, 긴급 자금 등 여러 상황에서 대출이 필수적입니다.
2022년 10월 한국은행 가계부채 현황 자료에 따르면, 가계대출 잔액은 1,757조 9,000억에 달하며,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 이자 부담은 3조 3,000억이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은행에서는 잘 알려주지 않지만, 대출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높아지는 대출 이자 부담은 경제 활동에서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대출원금과 대출 이자는 처음에는 갚을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날이 갈수록 버겁게 느껴지죠. 최근 금리 인상 속도는 매우 가파르며, 물가가 오랜 기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금리 인상이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대외 환경의 변화 속에서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일 수 있지만, 가능하다면 적극적으로 줄여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대출 이자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은행에서는 잘 알려주지 않지만, 대출 이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하면 남은 대출 이자를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1. 대환대출 활용하기
대출이자를 줄일 수 있는 첫 번째 방법은 대환대출입니다. 이는 기존의 대출 상품에서 다른 대출 상품으로 바꾸는 방법으로, 대출 이자 총액을 낮추려는 목적으로 보통 실행합니다.
대출을 받은 후 본인의 신용등급이 좋아졌거나 낮은 금리의 상품이 출시됐다면 대환대출을 신청해보세요. 최근에는 신용대출 가(假)조회를 할 경우 조회 기록은 남지만, 신용점수가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대환대출을 원한다면 한 두 차례 대출 견적을 뽑아도 됩니다.
대환대출을 하는 방법은 본인의 주거래 은행이나 다른 시중은행을 직접 찾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 개 은행을 하나하나 비교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하다면, 금융 플랫폼의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은행별 대출 상품을 비교해보세요. 뱅크샐러드는 ‘신용대출 금리 비교 한 번에’ 서비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대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9개 금융사의 신용대출 금리와 한도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출 상품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신용등급이 낮아 고금리 대출 상품을 사용하게 된 사람들은 저축은행에서 취급하는, 서민용 대출 상품인 햇살론으로 바꾸어보세요. 햇살론은 고금리를 부담하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에게 저금리로 대출해드리는 제도로, 정부와 지자체, 서민금융회사가 공동으로 보증재원을 출연하고 서민대출에 대해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하는 서민대출입니다.
2. 대출 중도상환하기
두번째 대출 이자를 줄이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대출 원금의 일부를 중도 상환하시는 건 어떨까요? 시중 은행의 경우 대부분 3년까지 1.5%의 수수료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대출 실행 후 1년 만에 중도 상환하시면 중도 상환 금액의 1%를, 2년 만에 중도 상환하시면 0.5%의 수수료를 내셔야 합니다. 은행에서는 이 수수료 때문에 중도 상환을 권유하지 않지만, 중도 상환으로 인해 이점을 누리실 수 있어요. 이를 이해하기 위해 아래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연 금리 3.5%이고, 5년 만기 원리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1억원을 빌리셨다고 가정합니다. (원금 균등상환 방식은 대출 원리금이 대출 기간 동안 매월 동일한 상환 방식입니다.) 이 조건으로 돈을 빌리시면 매월 1,819,174원의 원리금을 갚으셔야 합니다. 5년간 금리 변동이 없다고 가정할 경우, 5년간 내야 할 대출 이자의 총액은 9,150,472원입니다.
만약 2년 후에 여유 자금으로 1천만원이 생기셨다면, 일부 대출 중도 상환하시는 게 좋겠죠. 이 경우 중도 상환 수수료 5만원을 내셔야 합니다. (1천만원 × 0.5%) 대출 원리금의 잔금은 62,083,472원이었는데 1천만원을 중도 상환하셨기 때문에 향후 3년간 내야 할 대출 원리금은 52,083,472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 잔금에 대해 남은 3년간 내야 할 대출 이자의 총액은 2,383,227원이며, 대출 중도 상환으로 인해 들어가는 수수료와 이자 총액의 합은 2,433,227원입니다.
하지만, 대출 중도 상환을 하지 않고 2년 후에 남은 3년간 계속 상환하시면, 3년간 남은 대출 이자의 총액은 3,406,824원입니다. 두 가지 경우의 비용 차이는 약 973,597원입니다. 대출 중도 상환 금액을 더 올리신다면, 남은 기간 내야 할 대출 이자 비용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중도 상환 대출 이자 계산 비교
① 2년 후 대출 중도 상환하지 않고 3년간 계속 내는 경우 (대출 잔액 62,083,472원에 대한 총액)
남은 3년간 대출 이자 총액: 3,406,824원
② 2년 후 1천만원 대출 중도 상환하고 잔금에 대해 3년간 계속 내는 경우
중도 상환 수수료: 50,000원 (10,000,000원 × 0.5%)
남은 3년간 이자 총액: 2,383,227원 (대출 잔액 52,083,472원에 대한 총액)
→ 비용 (대출 이자 + 중도 상환 수수료) 차이: 973,597원
대출 중도 상환을 하면서 대출 잔금이 1천만원 줄어들었기 때문에 당연히 매월 내야 하는 대출 이자도 줄어들게 됩니다. 결국 대출 중도 상환 수수료를 내서라도 대출 잔액을 줄이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뿐만 아니라 3년이 지나면 대출 중도 상환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출 중도 상환을 통해 이자 총액을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대출 중도 상환을 통한 총 비용 절감은 원금 균등상환 방식, 거치식 상환 방식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은행이 채무자들에게 대출 중도 상환을 권장하지 않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은행의 가장 큰 수입원인 대출 이자 수입이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출을 받는 입장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출 중도 상환 제도를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금리인하요구권 활용하기
대출이자 부담 줄이는 세번째 방법으로 “금리 인하 요구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리 인하 요구권은, 대출 상환 능력이 개선되면 은행에게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입니다. 이 권리는 신용 대출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대출 상품뿐만 아니라 자동차 할부, 할부 금융, 리스, 담보 대출 등에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대출을 한 뒤 개인의 신용 등급이 상승하거나 연 소득이 증가하게 된다면, 직장이나 직위가 바뀌고 전문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경력이 쌓인다면, 금리 인하 요구권을 신청해 보세요. 하지만, 승진으로 인한 급여 상승이나 안정적인 직장으로의 이직이라 하더라도 부채 비율이 증가했다면 금리 인하 요구가 거절될 수 있습니다.
금리 인하 요구권은 은행, 저축은행, 여신, 보험 등 4개 업종에서 제도가 법제화되어 있으며, 2017년 이후 금리 인하 신청 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20만 건이었지만, 2020년에는 91만 건으로 3년 동안 무려 4.5배나 증가한 것입니다. 이는 비대면 금리 인하 신청이 가능해져서 그런 것입니다. 신청 방법도 간단합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뱅킹을 통해 본인의 신용 등급 개선(소득 및 직위 상승 등)에 대한 증빙 자료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4. 대출시 원금균등분할상환방식 선택
마지막으로 대출 이자를 줄이는 네 번째 방법은 대출 상환 방식을 신중하게 선택하는 것입니다. 대출을 신규로 받을 때, 어떤 대출 상환 방식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대출 이자 총액의 차이가 큽니다.
대출 상환 방식에는 크게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과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이 있습니다. 또한 원금 상환의 부담을 잠시 동안 줄여주고 특정 기간 이자만 상환하는 거치식 상환 방식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월 납입 여력이 된다면 거치식 상환 방식보다는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이나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대출 이자 총액의 절감 측면에서는 유리합니다.
만약 원리금 상환에 대한 부담을 느껴 초기에 이자만 내도 되는 거치식 상환 방식을 선택하는 경우라면, 이자만 내는 기간을 1년, 3년 등 짧은 것으로 선택할 것을 권합니다. 정부의 권고로 인해 최근에는 은행권이 1년 거치, 9년 원리금 균등 상환 식으로 거치 기간이 1년인 상품을 많이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합시다.
그리고 대출 상환 방식은 원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이 초기 월 대출 이자와 원금 상환 부담이 있긴 하지만 원리금 균등 분할 상환 방식보다 대출 이자 측면에서 고객에게 더 유리합니다.
대출 원리금을 줄여 나가는 것만큼이나 현재의 재무 상황을 개선시키는 방법도 없습니다. 높은 대출 이자로 걱정이 많다면, 위의 네 가지 대출 이자를 줄이는 방법 중 자신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대출 이자를 절감시켜 보세요.
대출 이자를 줄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먼저 대출 중도상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대출 중도상환 수수료를 아끼는 것보다 더 많은 이자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리가 낮은 상품으로 대환대출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저신용/저소득 서민이라면 ‘햇살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직급상승이나 소득상승이 있다면 금리인하요구권을 활용해보세요. 이를 통해 이자를 줄이는 것이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대출상환방식을 선택할 때에는 원금균등분할상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거치식상환 중에서 골라야 합니다. 이 중에서는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대출금을 효율적으로 상환할 수 있습니다.